극장용 대형 스피커, 하이엔드 음향 시스템, 그리고 30여 년 동안 라디오 음악작가이자 PD로 활동해 오신 사장님의 선곡까지. 이 모든 것을 상암동의 리스닝 바, 메이저톰에서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어요. 위스키와 생맥주, 병맥주 등 다양한 주류 또한 알차게 준비되어 있으니 친구들, 직장동료들, 혹은 연인과 찾아와 낭만적인 저녁을 함께하기에 좋죠. ◦ 음악의, 음악을 위한, 음악에 의한 '팝 음악 전문 리스닝 바'를 지향하는 메이저톰. 메이저톰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책장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음반들이 손님들을 반겨줘요. 메이저톰이란 이름 또한 전설적인 뮤지선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적 페르소나 '톰 소령(Major Tom)'에서 비롯된 것이죠. 리스닝 바답게 메이저톰에선 신청곡 또한 받고 있어요. 이런 곳에서는 최신 유행곡보다는 내 인생곡을 신청하는 게 좋겠죠? ◦ 음악을 몰라도 괜찮아요 메이저톰에서는 가요, 힙합, EDM 등은 신청곡으로 받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고 음악에 통달한 '리스너'들만 찾아올 수 있는 곳은 결코 아니에요. 오히려 음악 쪽으론 문외한인 사람들이 오기에도 알맞은 곳이죠. 시원한 생맥주와 입이 즐거운 과자 안주들을 주문해 놓고, 도시의 불빛을 바라보며 제목도 가사도 모르는 음악들을 듣고 있으면, 어느 순간 나를 '리스너'로 만들어줄 그 음악을 만나게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