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더블린(dublin)은 "취향에 맞는 한 잔을 내어주는" 바입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그려진 일러스트 스타일의 클래식한 그래비티가 그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이 손님을 맞아주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다트판이, 다른 벽면에는 "레 미제라블"이 상영되는 중이고, 주류 제조 공간 바로 위에 구름 모양의 조명이 은은하게 바를 비추고 있습니다. 바의 중앙에는 두꺼운 바 테이블이 있어 동행인과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주류 제조 공간 바로 앞에는 1인 착석이 가능한 바 테이블이 따로 준비되어 있기도 합니다. 모던한 분위기 속 목재 테이블이나, 선셋 조명, 바테이블 아래를 은은히 밝히는 간접 조명으로 따듯한 순간들을 조성하고 있답니다. 바 테이블에 혼술하러 온 손님들이 자연스레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사장님과 직원이 손님과 함께 다트를 던지기도 하며 공간과 술, 여유를 즐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메뉴로는 QR코드로 접속해서 조회할 수 있고 주류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웬만한 술은 모두 맛볼 수 있답니다. 특히 메뉴판에 없는 술 역시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해내어 준비해주시며, 칵테일 베이스나 재료도 커스텀 가능해요. 식사 메뉴로는 양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간혹 제철 과일을 서비스로 주시는 경우도 있으니 운을 한 번 시험해보시길 바랄게요. 연신내에서 나만의 주류 취향을 알아나가고 싶거나 평소 궁금했던 위스키를 샷으로 맛보고 싶다면 더블린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