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은 추억 속 분식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인데, 테이블에 앉으면 그릇 가득 담긴 대패삼겹살이 안주로 나오는 와산상회. 레트로 감성을 취했다고 한들 안주까지 그때 그 시절에 머물러 있으면 곤란하겠죠? 베이컨두부김치, 돈까스김치나베, 트러플백순대, 눈꽃치즈로제파스타 등 다양한 퓨전 메뉴들이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술안주로 내어주는 곳이랍니다. - 알고 계신가요? 술에도 세트 메뉴가 있다는걸? 음식도 퓨전 메뉴가 있는데, 당연히 술에도 퓨전 메뉴가 있겠죠? 물론 와산상회에서는 그걸 '칵테일'이라고 부르는 대신 '한라토닉 세트'라고 불러요. 이뿐만 아니라 '한라봉봉 세트', '복분사 세트', '서울토닉 세트' 등 다양한 세트 메뉴들이 메뉴판 한 장을 채우고 있죠. 평소 먹던 술에서 약간의 색다름을 더하고 싶다면 와산상회의 메뉴판을 펼쳐 보세요. - 구성도 알차고 양도 알찬 메뉴들 와산상회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대패삼겹살한판. 단순히 대패삼겹살만 담기는 것이 아니라 볶음김치와 부추무침, 비빔면으로 알차게 구성하여 그릇에 담은 메뉴죠. 가볍게 식사처럼 맛보아도 좋고, 술 한 잔에 젓가락 한 번씩 즐겨도 부족함이 없죠. 하지만 이대로는 부족하다고요? 바지락술찜과 베이컨두부김치, 트러플백순대 등 다채로운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