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이란,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뜻하는 부사예요. 문득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났다든지, 문득 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든지, 그럴 때면 상암동의 외진 골목에 위치한 선술집문득을 찾아가야죠. 혼술하기에도 좋을 만큼 아늑한 분위기는 두 사람만의 공간을 찾는 커플들에게 알맞은 공간이 되어줄 거예요. ◦ 코미디언에서 선술집 사장님으로 선술집문득의 오경주 사장님은 코미디언이자 동료 코미디언 허안나 님의 남편으로도 알려진 분이세요. 하지만 이제는 숙성회를 전문으로 하는 선술집문득의 사장님이 되셨죠. 맛도, 분위기도, 신선함도, 친절함도,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선술집문득은 단골 손님들의 비밀 아지트로서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해요. ◦ 매일 구성이 바뀌는 오늘의 사시미 선술집문득의 사장님은 매일 수산시장을 들러 신선한 횟감을 구입해 오신다고 해요. 따라서 메뉴판에는 그날 준비된 횟감의 목록이 포스트잇으로 적혀 있죠. 붕장어(아나고), 참다랑어(혼마구로), 돌문어, 고등어, 전갱이 등 다양한 횟감들이 예고 없이 출몰하니, 전부 맛보고 싶다면 그만큼 자주 방문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