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포미
2024.12.03 17:32
벌써 2024년의 마지막 달, 12월이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남은 네 번의 주말을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아무래도 내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연인과 함께 보내야 하겠죠? 내년에도 더욱 끈끈한 사이를 유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오늘 빙빙이 알려드릴 장소들은 아담한 매장과 오붓한 분위기 속에서, 내 사람들과 마주앉아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로컬 술집들이에요. 연말에는 우리끼리, 우리만의 밤을 보낼 수 있는 심야 술집들로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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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선의 종점에서, 늦은 자정까지 불을 켜놓은 채 손님을 기다리는 술집 심야종점. 언제나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해주시는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며 안으로 들어서면, 일본식 선술집 느낌의 아담하고 아늑한 공간이 맞이해줄 거예요. 친구들과 모여앉아 뜨끈한 짬뽕탕을 시켜놓고 술잔을 기울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죠. 짬뽕탕 외에도 꼬치나 튀김 등 다양한 안주 메뉴들이 있으니 모임 장소로는 제격이랍니다.
동네 주민들이 주로 찾는 곳인 만큼 손님이 없는 날에는 혼술을 하기에도 좋아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구산역이 있어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죠. 다만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기에 여러 명이서 단체로 방문할 때는 미리 사장님께 연락을 드리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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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온기 가득한 냄새들이 침샘을 자극하는 요리주점 주녘. 추운 날씨 속에서 뜨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날 때면 주녘의 '미소된장오뎅탕'을 추천해 드려요. '루꼴라 감자전'이나 '우삼겹 비빔면'처럼 한식에 기반하여 다채로운 변형을 가미한 메뉴들은 절로 술을 부르는 맛을 자랑하죠. 생맥주, 하이볼, 그리고 모과주를 비롯하여 다양한 전통주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주문하세요.
주녘의 테이블은 2인석과 4인석,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요. 때문에 가까운 친구 한두 명 혹은 연인과 함께 다정한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곳이죠. 오후 5시부터 느지막하게 영업을 시작하여 자정까지 운영하는 곳이니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가시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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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톤의 조명 아래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기에 좋은 술집 잔. 친절한 사장님과 귀여운 강아지가 손님을 맞이해주는 이곳은 저녁 6시에 문을 열어 새벽 2시까지 넉넉하게 운영하고 있어요. 늘 사람들로 붐비고 소란스러운 번화가가 아닌 동네 주민들이 즐겨 찾아오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혼술을 하더라도 편안한 밤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단연 추천하는 곳이에요.
대표메뉴로는 사시미를 내세우고 있으나 이곳의 단골들은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하지 않는다고 해요. '나만의 파스타'나 '나만의 커리스튜'처럼 잔만의 독특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평소에 사시미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도 잔에서라면 분위기에 푹 취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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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의 술 한 잔이 생각날 때, 같이 갈 일행이 있든 없든 따뜻한 안주와 술로 오늘 하루를 위로하고 싶을 때, 요리주점 아짙은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 되어줄 거예요. 힙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간판과 외관과는 달리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매콤 짭짤한 맛의 순살 찜닭이에요. 간장을 베이스로 하는 동파육도 훌륭한 안주죠. 때문에 술을 마셔야 한다면 하이볼이나 칵테일보다는 소주가 더 어울릴 거예요.
\아짙은 기본 안주로 무말랭이와 떡튀김, 웰컴 칵테일을 제공해요. 작은 매장 안에 테이블은 모두 여섯 개인데, 중앙에 배치된 테이블이 하나 있으니 혼술을 즐기실 거라면 그 테이블만큼은 피하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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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요식업에 종사하셨던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동네 술집의 낭만으로 가득한 낭만상회. 주변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 뒤 2차로 찾아오기에도 좋지만, 돼지꼬리를 낭만상회만의 방식으로 매콤하게 요리한 '돈꼬랭이'나 걸쭉한 국물이 일품인 '스지어묵탕'을 맛보려면 뱃속을 비우고 오는 편을 추천해드려요. 일행 없이 혼자 온 손님도 유쾌한 사장님과 친절한 직원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며 말상대를 해드리니 혼술하기에도 좋아요.
한때는 '대원마트'였던 슈퍼를 개조하여 만든 술집인만큼, 빈티지한 감성이 물씬 풍겨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잔뜩 찍기에도 좋아요. 다만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손님이 몰릴 때는 웨이팅이 생길 수도 있어요. 4인 이상의 손님은 들어가기 힘들다는 점 또한 유의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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