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늘 멋있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었을 뿐.

한강 작가님의 자랑스러운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죠? 덕분에 독서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 일명 '텍스트힙'에 빠진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해요.

그래서 이러한 '텍스트힙'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오늘 빙빙에서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독서 스팟 5곳을 준비했답니다.

1. 책과 고양이, 담쟁이넝쿨이 있는 곳 - 비플러스

#소모임 #작업하기좋은 #차분한 #책읽기좋은 #카공

담쟁이넝쿨로 뒤덮인 벽과 정원, 고양이가 있는 카페 비플러스. 단독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는 출판사를 겸하고 있어 한쪽 벽면을 다양한 책들로 가득 채워놓았어요. 덕분에 밀크티 한 잔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독서에 푹 빠지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죠. 책과 곁들이기 좋은 음료 외에도 칵테일과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어 늦은 저녁까지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요.

작은 골목길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에 표지판을 보고 따라 들어오셔야 해요. 담쟁이넝쿨로 뒤덮인 담벼락은 빔프로젝트를 틀어놓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화관이 되기도 하고, 정원에서의 소규모 음악회가 열릴 때는 멋들어진 배경이 되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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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 책바

#아늑한 #조용한 #차분한 #책읽기좋은 #혼술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칵테일과 위스키, 그리고 오늘 밤에 어울리는 책까지 큐레이션해주는 술집 책바. 새벽 1시까지 느긋하게 운영하는 이 공간에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마음에 맞는 책 한 권을 붙들고 나 자신과의 사색에 푹 빠지기도 해요. 소설과 작가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다는 시그니처 칵테일은 매번 새롭게 선보이니 꼭 맛보시길 바라요.

책바에는 칵테일 외에도 100여 종 이상의 위스키 또한 준비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천여 권의 책을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어 빈손으로 찾아가도 누구든 환영해 주는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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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 앞에선 얼마든 주책이어도 좋아요 - 주책다방

#아늑한 #조용한 #차분한 #책읽기좋은 #혼술

엄선된 위스키와 칵테일, 스페셜티 원두 핸드드립커피, 명품잎차, 그리고 책장마다 가득 꽂힌 책이 있는 주책다방. 점심부터 문을 열어 자정에 문을 닫는 이곳은 낮술을 즐기고 싶은 사람도, '낮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도, 누구나 와서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곳이에요. 단순히 책만 많은 게 아니라 술에 관한 책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술맛도, '책맛'도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답니다.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SNS에서는 금주의 책이나 새로 입고된 신간 등 다양한 책 소개를 접할 수 있어요. 책뿐만 아니라 새로 입고된 술이나 차에 대한 소식 또한 받아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팔로우해두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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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번 누우면 일어나기 싫어지는 곳 - 북앤레스트

#아늑한 #작업하기좋은 #조용한 #차분한 #책읽기좋은

이름 그대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안락한 쉼터, 북앤레스트. 누군가는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아, 누군가는 푹신한 방석에 기대어, 누군가는 다락방 같은 공간에 누워서, 심지어는 프라이빗룸을 대여하여 나만의 스타일에 맞게 독서를 즐길 수 있어요. 일반 카페 같기도 하고, 스터디 카페 같기도 한 다채로운 공간 구성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프라이빗 룸은 시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개인용 사물함뿐만 아니라 샤워룸까지 제공하고 있어요. 독서는 물론 장시간 사무 용무를 처리해야 하는 사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죠. 인근 지하철역과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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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 최애 작가의 추천 소설이 궁금하다면 - 진부책방스튜디오

#소모임 #조용한 #차분한 #책읽기좋은 #카공

매달 낭독회와 북토크가 열리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공간 진부책방스튜디오. 따뜻한 우드톤 빛깔의 책장들에는 다양한 표지의 책들이 가지런하게 꽂혀 있어 알록달록함을 더해주고 있어요. 누군가의 서재를 방문한 듯 편안한 분위기가 감돌기에 그저 커피 한 잔 마시고자 들어온 사람들조차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죠. 무엇보다 유명 작가님들께서 직접(!) 큐레이션해주시는 책을 추천받을 수 있답니다.

진부책방스튜디오에서는 최대 8명까지 2시간 이내로 소규모 독서모임을 진행할 수 있어요. 당연히 모든 책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열람할 수 있죠. 또한 중고 도서를 할인 판매하는 서가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느긋하게 둘러보시는 것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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