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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특집, 으스스하면서도 신비로운 서울 오컬트 스팟 5곳

큐레이터 포미

2024.10.29 14:25

10월 마지막 주가 되면 거리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할로윈(Halloween). 서양에서 시작된 기념일이지만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 모두가 즐기는 축제 같은 날이 되었어요.

이러한 할로윈인만큼 결코 평범한 곳에서 보낼 수는 없죠. 할로윈에 걸맞게 으스스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오컬트 컨셉의 스팟들,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미스터리하고 주술적인, 그러나 또 가고 싶고 나만 알고 싶은 할로윈 스팟들. 지금부터 빙빙이 소개해 드릴게요!


1. 사주에 관심 많다면 방문 필수! - 주신당

#데이트 #예쁜조명 #이색공간 #칵테일 #힙한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스픽이지 바 주신당. 입구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철철 풍기지만, 조금 용기를 내어 안으로 들어서면 화려한 불빛들 아래 펼쳐지는 오컬티즘한 인테리어가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거예요. 한식인 듯 한식 같지 않은 힙한 비주얼의 안주와 전통주를 베이스로 한 '12지신 칵테일' 또한 오로지 주신당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이랍니다.

외국인 손님들도 찾아오는 곳인 만큼 사람들이 붐빌 만한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필수예요. 하지만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약간의 인내심을 가진다면 금방 입장할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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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통을 이겨내면 극! 락! 왕! 생! 지하로 내려가도 - 극락왕생

#데이트 #숨겨진 #이색공간 #친구와함께 #힙한

이름과 달리(?) 지하 1층에 위치한 극락왕생. 조명이 어둑어둑한 입구만 봐서는 시끄럽고 정신없는 클럽 같지만, 이곳은 달달한 '스모어크림라떼'가 시그니처 메뉴인 카페예요. 이름에 걸맞게 사방을 가득 채우고 있는 불교 소품들 덕분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눈이 즐거워지죠. 송민호, 뉴진스님 등의 셀럽들도 다녀간 곳이니 힙한 감성에 껌뻑 죽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극락왕생의 대표 메뉴인 '스모어크림라떼'는 크림에 마시멜로우와 쿠키조각을 얹은 메뉴예요. 단맛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비정제설탕과 우유를 넣은 '왕생밀크티'를 추천해 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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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야괴담회>가 보증하는 오컬트 데이트 스팟 - 59계단 루프탑 와인바

#데이트 #숨겨진 #와인 #이색공간 #힙한

훤히 트인 루프탑에서 독특한 '건물뷰'를 즐길 수 있는 와인 바 59계단. 으스스한 분위기의 계단을 끝까지 오르고 나면 오컬트 영화의 세트장 같은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져요. 하지만 촛불들로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 내부 공간과, 을지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루프탑,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은 이곳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데이트 공간으로 만들어준답니다.

구축 건물 단지에 위치한 곳이라 위치를 찾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하지만 밤에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붉은색 네온 사인을 켜놓았으니, 머뭇거리지 말고 용감하게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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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입구에서부터 무서운 해골이 반겨주는 '파묘' 컨셉의 술집 - 주옥

#데이트 #새벽영역 #술자리 #이색적인 #힙한

'주옥'은 술 주(酒)에 감옥 옥(獄)을 합쳐 '술의 감옥', '술에 갇히다'라는 의미라고 해요. 하지만 막상 찾아가 보면 술과 안주뿐만 아니라 독특한 컨셉의 인테리어에 사로잡히게 되실 거예요. 오컬트 영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이색공간을 찾아다니는 분들에게는 단연 추천할 만한 것이니까요. 당연히 술집으로서의 본분에도 충실한 곳이니 독특한 술자리나 이색 데이트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봐야겠죠?

주옥의 생맥주는 72시간 저온 숙성한 맥주를 영하 45도에서 냉각한 맥주잔에 담는다고 해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맥주이기에 이토록 정성을 기울이는지 직접 방문하여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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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처님께서 지켜보고 계십니다...... - 카르마

#데이트 #숨겨진 #이색공간 #칵테일 #힙한

근엄한 부처님과 무서운 공작새, 은은한 향냄새가 가득한 칵테일바 카르마. 입구에서부터 쉽게 다가가기 힘든 포스를 풍기고 있지만, 막상 자리에 앉아 보면 이보다 힙하고 분위기 좋은 곳은 인근에서 찾아볼 수 없을 거예요. 3층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또한 화려한 야경 등이 아닌 한산하고 차분한 골목이기에 카르마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죠. 칵테일을 맛보기도 전에 분위기에 먼저 취해버리는 곳이랍니다.

칵테일 메뉴는 시즌마다 변경되기에 낯선 이름의 칵테일을 마주했다면 직원에게 설명을 부탁드려보세요. 외국인 직원도 계시지만 응대에는 문제없이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대접해 드릴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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