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페르소나별 공간 추천 Top5
큐레이터 포미
2024.06.25 16:53
6월 한달동안 빙빙의 이용자들은 어떤 페르소나로, 어느 매장을 많이 찾았을까요? 1.2.7 버전의 파블로스 테스트를 완료한 784명의 데이터를 통해 빙빙 내에 있는 어떤 장소들이 인기가 많았는지 Top5를 분석했습니다. 빙빙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로컬 스팟들은 어떤 공간들은 어떤 곳이었는지, 빙빙의 페르소나 친구들과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1. 디스틸
연관 키워드 : #숨겨진 #조용한 #데이트
<도도한 고양이> 유형에 해당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 곳은 바로 홍대의 위스키 바 디스틸이었어요. 독특하게도 간판을 내걸지 않고 운영하는 스피크이지(Speakeasy) 바 디스틸은 말 그대로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에요. 남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 나만 알고 싶은 공간, 숨겨진 공간을 선호하는 <도도한 고양이> 유형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공간이죠.
어두운 조명과 우드톤의 인테리어 덕분에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디스틸은, 느긋하고 여유로운 재즈 음악을 안주로 곁들이며 다채로운 맛의 위스키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바텐더들이 친절하고 다정하게 소개해주는 술의 세계는 한 번의 방문만으로도 여러분을 디스틸의 새로운 단골로 만들어드릴 거랍니다.
2. 새검정
연관 키워드 : #조용한 #멋진분위기 #카공
<똑똑한 올빼미> 유형에 해당되는 분들은 합정역 인근에 위치한 카페 새검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셨어요. 인테리어 전문 기업 알렉스디자인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기획하고 운영하는 카페 새검정은 넓은 매장과 조용한 분위기, 여유로운 개수의 콘센트 등 '작업하기 좋은' 공간으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죠. 개인 작업에 몰두하는 시간이 많은 <똑똑한 올빼미> 유형에겐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공간이에요.
힙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갖춘 새검정은 미국의 커피 브랜드인 오닉스 커피의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이기도 해요. 매장에서 직접 굽는 크로플 또한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작업에 집중해야 하는 분들에게 훌륭한 간식이 되어주죠. 나른한 주말, 혹은 열정을 불태워야 하는 평일, 나만의 작업실 같은 카페를 찾는다면 새검정을 찾아가 보세요.
3. 헤일우드
연관 키워드 : #노포 #로컬매장 #친절한
<친근한 카피바라> 유형에 해당되는 분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곳은 홍제동의 카페 헤일우드였어요. "그냥 동네 카페"라고 겸손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카페 헤일우드는, 역설적으로 "그냥 동네 카페"로서의 편안함과 친근함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과의 친목을 중시하는 <친근한 카피바라> 유형에게 어울리는 곳이죠.
처음 온 사람도 단골처럼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이 계신 카페 헤일우드. 이미 적지 않은 단골 손님과 단골 강아지(?)가 즐겨 찾아오는 카페 헤일우드는 우드톤의 가구들과 녹색 화분들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누구나 편히 머무를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에요. 다정한 사장님께선 처음 온 사람에게는 또 오고 싶은 첫인상을, 단골들에게는 여기만 오고 싶은 친절함을 아낌없이 베푸신답니다.
4. 초이카츠
연관 키워드 : #조용한 #혼밥 #점심추천
거창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추구하는 <느긋한 판다> 유형은 어떤 공간을 선택했을까요? 바로 북가좌동의 초이카츠예요. 무려 240시간 동안 저온숙성한 고기를 사용하여 돈카츠를 만드는 초이카츠는 매장은 아담해도 맛만큼은 그 어떤 돈카츠 맛집에도 꿇리지 않는 곳이에요. 느긋하고 편안한 식사를 중시하는 <느긋한 판다> 유형이라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죠.
초이카츠의 특로스카츠는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와 바삭바삭한 튀김옷의 식감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있어요. '조리'가 아닌 '요리'를 한다며 자부심을 내비치시는 사장님께선 가게 운영을 홀로 맡고 계시고 있음에도 메뉴의 퀄리티부터 서비스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으시죠. 여유와 만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챙기고 싶은 욕심 많은 <느긋한 판다>라면 더더욱 놓쳐서는 안 될 곳이겠죠?
5. PITC
연관 키워드 : #사진찍기좋은 #멋진뷰 #특별한메뉴
자신이 방문한 공간을 예쁜 사진으로 찍어 SNS에 자랑하길 좋아하는 <우아한 꽃사슴>. 그들의 우아한 안목이 선택한 장소는 연남동의 카페 PITC였어요. 진흙 속의 진주(Pearl In The Clay)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연남동의 한적한 골목 속에서 독보적인 인테리어를 뽐내며 시선을 끄는 PITC는 <우아한 꽃사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곳이죠.
한때는 연남동의 주택이었던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PITC는 해가 진 저녁 시간대에 찾아가면 더욱 진가가 드러나는 장소예요. 건물 외벽을 비추는 조명이 어두운 골목길에서 신비로운 빛깔을 자아내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붙잡죠. 물론 환한 대낮에 찾아가도 PITC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비주얼을 지닌 공간이에요. 특히 공간 인테리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적잖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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