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포미
2024.06.04 18:11
어느덧 불광천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불광천 강변을 새하얗게 물들인 벚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리 비로소 봄이라는 게 실감이 나네요. 그리고 벚꽃과 함께, 봄바람과 함께, 은평구를 찾아온 것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겨울을 떠나보내고 ‘은평의 봄’을 맞이하는 은평구 주민들의 연례행사, 불광천 벚꽃축제예요.
평소에도 은평구 주민들이 즐겨 찾는 불광천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다른 지역의 손님들까지 찾아와 더욱 북적일 거예요. 이럴 때일수록 은평구가 얼마나 멋진 곳인지 제대로 보여줘야겠죠? 은평구의 자랑거리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로컬 브랜드들. 불광천 벚꽃 축제를 찾아온 손님들에겐 어떤 로컬 브랜드를 추천하면 좋을까요? 지금부터 저희 빙빙이 소개해드릴게요.
불광천 벚꽃 축제 기간에는 가까운 지역에서 마실 오듯 찾아온 손님도 있는 반면, 시간을 들여 멀리서 오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런 분들에게는 단연 ‘하씨타씨다이닝’을 추천해 드려요. 외국의 레스토랑을 방문한 듯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한 ‘하씨타씨다이닝’은 특별한 날, 특별한 식사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곳이죠. 특히 야외 테이블에서 불광천을 곁에 두고 즐기는 파스타와 와인은 오직 은평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운치를 선사해줄 거예요.
벚꽃 축제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을 빼놓을 수 없죠. 벚꽃도 실컷 보고 두 사람만의 추억도 예쁜 사진 속에 가득 담아냈을 무렵, 데이트의 마지막을 장식해줄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로라’를 찾아가 보세요. 화제의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 2>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로라’는 저녁 시간에는 완벽한 데이트 스팟이 되어주죠.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예쁜 조명, 그 속에서 연인과 마주앉아 맛보는 훌륭한 퀄리티의 메뉴들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줄 테니까요.
축제를 즐기기 전에 일단 배부터 든든하게 채워야겠죠? 그렇다고 대충 끼니를 때워서는 안 될 거예요.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맛과 퀄리티 모두 챙기고 싶다면 양식 레스토랑 든든당을 추천해요. 이곳의 대표 메뉴인 가지 함박스테이크는 한 번 맛본 사람들이 친구들을 데려와 한 번 더 먹어보는 것으로 유명하죠. 응암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을뿐더러, 넓은 창문 너머로 불광천 강변을 바라보며 운치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은평구까지 왔는데, 은평구가 아니면 먹기 힘든 메뉴를 찾고 계시나요? 그럼 곧장 마마수제만두를 찾아가세요. 오랫동안 은평구 주민들에게 중국 산동식 요리를 대접해 온 마마수제만두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11년 연속으로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되며 맛만큼은 확실히 보장받은 곳이에요. 대표 메뉴는 딤섬과 소룡포 등의 만두 요리지만 갈색 춘장이 특이한 산동식 짜장면 또한 추천해드려요.
불광천 인근 건물의 2층에 위치한 카페 아사. 하지만 소개는 담백해도 막상 방문해 보시면 놀라게 되실 거예요. 넓은 유리창 너머로 훤히 내다보이는 불광천의 전경. 그리고 카페 내부를 가득 채운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과 액세서리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에요. 예쁜 소품들도, 멋진 풍경도, 그리고 친구들과의 추억도 사진으로 담아 SNS에 올린다면 무수히 많은 좋아요와 댓글을 받게 되실 테니까요.
이전 글이 없습니다.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