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처럼, 수많은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도깨비우동. 증산역 근처에 위치한 도깨비우동은 즉석우동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곳이에요. 늦은 새벽에도 도깨비우동 앞은 우동을 먹으러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인답니다. - 오늘 야식은 너, 도깨비우동으로 정했다! 날씨는 추운데 뱃속은 헛헛한 날, 도깨비우동의 즉석우동은 야식으로 먹기 좋아요. 쌀살한 바깥공기에 움츠러든 몸은 얼큰한 국물 한 모금을 마시면 금세 따뜻해질 거예요. 즉석우동을 주문하면 직접 만든 수타면에 육수와 쑥갓, 유부 그리고 매콤한 다대기가 얹어져서 나와요.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이라면 다대기의 양은 조절이 가능하니 주문할 때 미리 말씀드리면 된답니다. - 해장에는 역시 얼큰한 국물이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기쁜 마음으로 술자리를 가진 날, 2차는 도깨비우동에서 이어가는 걸 추천해요. 새벽 3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 부담이 없는 데다가 해장에는 얼큰한 우동만큼 알맞은 메뉴가 없죠. 도깨비우동만의 소박하고 정겨운 느낌은 즐거운 모임의 마침표를 찍기에 적당하답니다.